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성석제저
문학동네
2003년 1월
231면
8800원/7040원(20%할인)
이 소설을 읽기전까지..
성석제씨가 누구인지 몰랐다.-_-;;
참..어쨋든..
소설은 4~8페이지분량의 짧은 이야기들을 여러편-_-? 묶어놓은 형식으로
단편집이라고 하기도 뭣 하고...산문집이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아무튼 그런 구성이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한숨에 읽어내려가지지는 않지만
아무데서나 짧은 짬을 내서도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상에서 흔하디 흔하게 마주칠수 있는..혹은 드문..;;
이야기들을 재미있고..때로는 시니컬하고..때론 날카롭게 이야기한다.
농담처럼..
웃음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았는가 하면..
씁쓸한 웃음을 자야내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보면 삶의 모든 자잘한 순간들이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작가는 이런 순간들을 성곽을 이루는 작은 돌들이라고 말하고
그 돌들 중에는 아무런 이야기도 의미도 없는 것들도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황홀한 순간의 돌도 있다는 것이다.
내 삶의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은 언제였고 또 언제 다가올까?
이 소설에 따르면 많은 순간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그런거 말고..-_-ㅋ

'행간을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타임즈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1) | 2005.06.14 |
---|---|
나는 공부를 못해 (1) | 2005.05.10 |
오후 네시 (5) | 2005.04.20 |
박사가 사랑한 수식 (2) | 2005.04.03 |
질투의 향기 (7) | 2005.02.03 |
오빠가 돌아왔다. (3) | 2005.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