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Nice...

제목 : 스윙걸즈 (スウィングガ-ルズ: Swing Girls, 2004)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우에노 주리, 칸지야 시호리, 다케나카 나오토, 와타나베 에리코
개봉 : 미개봉
관람 : 2006.1.9(DVD)
감독의 전작을 보니 워터보이스가 있다.
아..그 영화..안봤다-_-;;
근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꼭 보고 싶어진다.
일본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스윙걸즈>의 느낌은 한마디로 경쾌하고 신난다.
주인공도 귀엽다..;;
일본영화나 드라마, 만화같은걸 보면 사람들의 말투가 꽤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꼭 만화처럼 놀래기도 하고, 만화같은 표정을 짓기도 한다.(원래 그래서 만화가 그렇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들은 모두 공부하기 싫어하고 모든것에 금방 싫증을 내는 장난끼 가득한 고등학생들이다. 여름방학 보충수업(일본에서는 과락한 학생들만 방학때 보충수업을 받는다고)하기 싫어서 피난처로 선택한 합주부.
금방 싫증을 내는것 만큼 금방 빠져들기도 하듯이트럼펫, 섹스폰등 악기에 금방 빠져든다.
그래서 막 흥미가 끓어오르고 재미를 느낄때쯤 병원에 단체입원했던 진짜 합주부가 학교로 복귀하면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이들은 ..결국 흩어졌다가 스스로 좋아하는 재즈연주를 위해서 모이게 된다.
세상에는 두 가지 사람들이 있다
스윙을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ㅋㅋ
영화내내 깔리기도 하고 직접 연주하기도하는 스윙곡들이 경쾌하고 아직은 어린, 철부지들로 여겨지던 고등학생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영화다.
이런 영화는 우울할때나 심심할때 보면 저절로 흥이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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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Good.
제목 : 브로큰 플라워 (Broken Flowers, 2005)
감독 : 짐 자무시
개봉 : 2005. 12.8
관람 : 2006. 1. 9
동거하던 아내?가 떠나던날 19년전에 헤어졌다는 여자라고 자신을 밝힌, 발신가 적히지 않은 핑크색 편지를 한 통 받으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돈 존스턴씨는 옆집 친구의 패키지 여행 설계에 따라 편지를 보낸 과거의 연인과 편지에 말한 아들의 방문을막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존스턴씨의 과거 5명의 연인중 살아있는 4명을 모두 만나고 돌아오지만 그 편지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하고 결국 자신을 찾아 길을 떠났다는 아들도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무덤덤한 표정과 항상 입는 트레이닝 복 차림의 현실로 다시 돌아온다.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우리가 가진 것은 현재뿐이다"
빌 머레이의 연기하지 않은 연기, 표정없는 표정 이런 것들이 내포하고 있는것은 무엇이었을까?
제목의 "꺾인 꽃"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약간은 어렵기도 하지만 스타일과 분위기가 있는 느낌이 좋은 영화.
다만 줄리델피가 영화 시작하자 마자 집을 나가 떠나버리는 바람에 조금밖에 나오지 않은게 좀 아쉽긴 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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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Bad...
제목 : 트랜스포터 - 엑스트림 (The Transporter 2, 2005)
감독 : 루이스 레테리어
출연 : 제이슨 스타뎀, 엠버 바레타, 헌터 클레리, 제프 체이스
개봉 : 2005.10.25
관람 : 2006.1.9
Audi A4전용 1시간 30분짜리 광고.
너무 뻔한 스토리에..
왜 봤나 싶다..시간 아깝다..
어떻게 하다 2까지 만들었는지 전편이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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