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회사에 나왔는데..
청사앞 공터에서 요란한 소리가 난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과천시민 한마당? 인가 하는 행사기간이다.
책상에 앉아..아니지 의자에 앉아 있는데..ㅋㅋ
창밖에서 익숙하게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있다.
무대를 만들어 놨던데..가수라도 오나보다 했는데..
귀를 기울려 보니 뷰렛이다.
내가 뷰렛의 문혜원양을 처음 알게 된건..
영화<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인희(오지혜분)의 고등학교시절 역으로 나와서
고등학교 축제같은 곳에서 I love rock n roll을 부르던 모습이었다.

그리고 얼마전 우연히 보게된 TV프로에서
홍대앞 공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공연을 하는 인디밴드 소개가 있었는데
그 밴드가 다름아닌 뷰렛이었다.
앨범 한 장 사지는 않았지만..
괜히 반갑더라..우히히
게다가 이 노래로 말하자면..
한국의 디바라고 말해도 손색없은 강변가요제 출신(아..~ 강변가요제 운운하지 갑자기 되게 늙어버린 사람같은 느낌이 드는지..ㅜㅠ)의 박영미의 노래..
그 당시엔 되게 좋아했던 기억도 있고..아마 집안 어딘가에 1집테입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외로움 나는 떠도는 구름
나는 저 넓은 바다위를 방황하는 배
그댄 그리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저 높은 밤하늘에 혼자 떠있는 별
사랑하고 싶지만 그대는 아무것도 원하질 않았어
그것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해
가까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네
나는 외로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끝없는 동경속에 나를 잠들게 해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 뷰렛(My Name Is Biuret/2005)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똘똘하게 생기긴했다..^^
나름데로 카리스마도 있는 얼굴이고..

지난 8월에 첫 앨범이 나왔다.
그런데 네이버를 아무리 검색해도 박영미씨에 대한 내용은 좀처럼 찾기가 힘들다.
몇몇 블로그에서 '한국의 디바 존재증명, 박영미'라는 기사가 보이기는 하지만..
1997년까지 4집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는데..
네이버에는 1집이후 앨범정보는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허접..
어쨋든 그녀는 아직도 나름데로 활동을 하고 있긴 하는것 같다.
뮤지컬, 드라마 음악, 여러가수들의 백보컬이나 코러스..등등..
그녀 이름의 새로운 앨범을 기다려 본다..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 윤종신(Duet with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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