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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gs

Eternal Sunshine

원제: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감독 : 미셸 공드리
주연 : 짐 캐리,케이트 윈슬럿,일라이져 우드
관람일 : 2004.12.13

File Downloac/The KMPlayer)

얼마전 아즈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재밌냐고 물어봤더니..

볼만하다고 해서 우연히 유료사이트에서 15분만에 다운받을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게 되었다

영화의 첫 부분 10분, 조엘이 클레맨타인을 처음(?) 만나는 부분은 영화에 군침을 돌게하고..

10분쯤 지난후 부터 한..20분동안은 사람의 머리를 어지럽히고....나의 이해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한다.

그리고..점차 이해가 되어가고(내가 천치는 아니라는 자위를 하면서) 결국엔 감동을 남긴다.

뭐 여러가지 측면에서 영화가 주는 감동은 많지만..

"그 사람의 기억을 지운다고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수는 없다" 뭐 이정도 되겠다.

사람의 뇌를 조작해서 원하는 사람의 기억을 지워주는것..

만약 당신의 헤어진 애인이 그런 시술을 받았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제기럴....나도 지우면 그만이지"라고 하겠지만..

진정한 사랑을 했다면 한낱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그 사람에 대한 사랑까지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어젯밤 라디오에서 남궁연이 그랬다.

왜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형을 규정짓고, 그런 사람을 찾으려고 하는지..

다들 너무 이기적이라고..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사랑하라고..

자신의 이상형과 맞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사랑하지 말고...사랑하기때문에 그 사람이 자신의 이상형이 되게하라고..

CF에서처럼 "당신이니까" 뭐 이런거 말이지..

여하튼 영화는 무엇보다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멋지지만 혼란스럽지 않은 화면과 깜찍하고 적절한 CG로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기존의 '안면근육자유자제움직이기대왕코메디연기자'였던 짐케리가

예의 '트루먼쇼'에 이어지는 감성연기로 사람을 놀래킨다.

짐케리의 내면연기는 에디머피같은 코메디 배우로 잊혀지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마음에 딱 드는 영화다..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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