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 달에 한번씩 꼭 꼭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 그리 쉽진 않았다.
이런 요금제를 사용하기 전엔 더 많이 보러 다닌것 같았는데..쩝
다행히 무료티켓의 유효기간이 2개월이라서 한달 정도 밀렸다가 다음달에 두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겠지.
<맘마미아>처럼 재미있게 본 영화도 있었지만,
벤스틸러, 잭블랙에 때문에 보게된 <트로픽 썬더>도 상당히 bad choice였고,<Dark Knight>같은 경우는 나는 재미있게 봤지만 여자친구는 지루해 했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볼만한 영화가 별로 없었긴하다.
<워낭소리>를 볼까 <체인질링>을 볼까 하다가 <벤자민...>이 개봉했고 망설임없이 <벤자민...>을 선택했는데 러닝타임이 3시간 가까이 된다는 말에 살짝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약 80년에 걸친 벤자민 버튼의 특이한 삶을 모두 그리기에 3시간이 짧을 수도 있겠지만...
딱히 영화의 어떤 부분이 클라이막스라고 말하기 힘들정도로 영화는 줄곳 일관되게 적당한 긴장감과 적당한 속도로 벤자민의 특이한 삶을 이야기 해나간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나레이션때문에 일정한 톤이 유지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난 갓난아기 벤자민의 모습에 모두들 놀라고, <델마와 루이스>시절의 반항적인 모습이 가득 담긴 빵의 모습에 또 한 번 다들 탄성을 지른다.
영화는 삶에서 영원한 것이란 무엇인지 또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것과 버려서는 안되는것들에 대해서 벤자민의 거꾸로 흐르는 시간을 통해 이야기한다.ⓒ기억을걷는소년(20090222@CGV신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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