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음..거의 1년만에 친구를 만났다.
작년 이맘때쯤 내가 친구동네로 놀러가서 보고..그 후 처음으로 봤다.
쉬는 토욜인데도 새벽부터 일어나 서울까지 온 친구를 보니, 덜컥 고맙고 반가웠다.
오늘 우리의 일정은
10시 강남터미널에서 만남, 소마미술관에가서 <한국 드로잉 100년>展 감상,
점심을 먹은 후, 오후 2시 동숭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그리스>관람..
그리고..좀 어슬렁 거리다 맛잇는 저녁먹고 집으로 가기.
아침에 친구가 30분쯤 늦어서 점심을 좀 급하게 먹은것 빼고는,
주말이라 대전가는 버스를 30분쯤 기다린것 빼고는 일정대로 잘 됐다.
정말 이런 친구가 가까이에 있어야 하는데..좀 멀리 있다는것이 아쉽다.
이정도로 취향이 잘 맞는 친구도 드문데, 게다다 이 정도 나이에 미혼인 여자친구는 정말이지 드물다.
아무튼 소마미술관 처음으로 가봤는데..진짜,완전 마음에 쏙 들었다.
그렇게 크지도..또 너무 작지도 않게 아담한 것부터 건물외관이나 내부도 좋았고 입구 안내데스크의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다만 이번에도 역시 도록의 가격이 좀 비쌌다. 좀 두껍긴 했지만..38,000원이라는 가격을 보고 아예 엄두도 내지 않았지만..
어째서 그렇게 비싼지는 모르겠지만...여튼 갖고 싶긴하지만..비.싸.다.
하지만 친구나 나나 작품들에는 매우 만족했고, 입장료도 3,000원! great~!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미술관 옆에 커피빈이 있어서 잠시 들러 커피랑 음료수 사들고 다시 대학로로 고고~!
여기 커피빈..참 좋다. 다른 곳처럼 붐비는것도 조금은 덜하고, 너얼븐 테라스가 있었어, 자리 걱정은 안해도 되고..
요즘 정도의 날씨는 밖에서 아이스커피같은거 마시기에 최고다.
다음에 좋은 전시가 있으면..다른 스케줄 없이 미술관보고,공원 산책하고, 커피마시면서 하루쯤 보내봐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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