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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ngs

스릴환타지어드밴처코믹무비 - 차우(2009.07.19/용산CGV)



글쎄..뭐랄까..
<괴물>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코믹한 디테일은 봉준호만큼 혹은 더 재미있게 했는데..
코믹에 너무 치중해서..혹은 코믹이 너무 잘되서..정작 스토리에는 진지함이나 긴박감, 스릴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안좋게 얘기하면 "머냐 이거?" ㅋㅋ 할수도 있으나..

근데 보다보니..재미있더라.
뭔가..그래! 새로운 장르인것 같기도하고..ㅎㅎ
여하튼 신정원 감독님 디테일만큼은 봉준호감독 부럽지 않더이다..


- 차우의 마을회관 습격사건 끝부분에 신형사님 남의 담배 슬쩍하는 장면(라이터 확인필수 ㅋㅋ)
- 미친년한테 바지 뺏기고 마지막에 타이즈 차림 신형사님 킹왕짱~!!
- 마지막 장면에 먹고 있는 그 옥수수는 어디서 난걸까..궁금..
- 드링크 주머니에 넣는 장면, 김순경 집에서 밥먹을때 미역국에 방울 토마토!!!!
- 정유미, 온몸에 깁스한 선배가 축사 똥치우는 리어커에 실려가고 있는데 하는 말 "선배 내 걱정은 하지마!"
  (그래 니걱정은 아무도 안해..선배 몰골을 봐..다들 그 늙은 노총각 선배 걱정한다구!!! ㅋㅋ)
- 장항선 포수 아저씨...산에 갈때 누가 우산 갖고 다니냐고 했잖아요? 자기가 갖고 갈거였으면서..ㅋㅋㅋ

이 밖에도 수많은 코믹 디테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 ㅋㅋ


차우
감독 신정원 (2009 / 한국)
출연 엄태웅, 장항선, 윤제문,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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