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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을 읽다.

소설 정약용 살인사건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이자 가장 이상적인 선비의 이미지로 남아있는 정약용.
"정약용이 살인으로 죽었다는 건가?, 아니면 누구를 죽이기라도 했다는건가?"
제목을 보고 이런 의문을 품었다.

역사는 돌이킬수 없는 사실임과 동시에 언제든지 새롭게 해석 또는 밝혀질수 있다는 특이한 양면성을 지녔다.그런면에서 역사소설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하겠다. 거기다 추리소설이라니..!

눈길이 가는건 어쩌면 당연지사인지도 모를일이다.
독자평을 몇 개 읽었는데 어떤 사람은 <다빈치 코드>에 견주기도 하지만..
글쎄.. 스케일도 그렇고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나타나는 반전이라든지,
그리 복잡하지 않은 사건구조나 개연성등을 볼때 <다빈치코드>에는 미치지 못하는것같다.

조선시대의 르네상스시대라 불리는 영.정조 시대의 최후, 최고의 실학자와 살인사건이라는 솔깃한 소재를 지니고 있으나 소설자체가 갖는 흡입력이나 탄탄하지 못한전개는 아쉬운 편이다.

정약용의 활약상이 미흡한면도 있고...ⓒ음냐리


정약용 살인사건
김상현/랜덤하우스중앙/360p

책 속에서

곤위지 건위천 이라 하였습니다.
곤위지는 절기로 풀이하면 입춘과 같습니다.
가장 추운날인 입춘이 왜 입춘이라 이름지어졌을까요?
가장추운날이니 더한 추위는 없을거란 의미에서
''입춘'' 이라 부르는겁니다.
곤위지도 그와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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