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모니카 입에 물면 내 가슴엔 별이 뜨고
외로운 소리 위로 꽃이 핀다네
내 맘 속 숨겨둔 많은 얘기, 저 바람은 알고 있을까
어디쯤 온 것일까 나의 길은 아직도 먼데...’
전제덕의 <나의 하모니카 中>
(KBS낭독의 발견 11월26일 전제덕편)
전제덕씨는 이날 최인호의 소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중 일부분을 낭독하고
이어서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낭독했다.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쌓인 길
잡힐듯 말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네
손을 흔들며 떠나보낸뒤
외로운 만이 나를 감쌀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전제덕(1974, 한국)<이미지출처:낭독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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