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강동원과 전지현이 과대평가된 남녀배우로 뽑혔을까?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29 12:02]

영화배우 강동원과 전지현이 한 영화잡지의 설문조사에 의해 ’2004년 과대평가된 남여 배우’로 선정됐다.
영화 월간지 ’프리미어’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감독과 제작자, 프로듀서, 홍보ㆍ마케팅 스태프, 영화 전문기자, 평론가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영화 관계자들만의 견해라 일반인들과 다소 다를 수도 있지만 상당한 근거를 제공한다.
강동원은 연기보다 외모로 화제가 됐고, 전지현은 배우보다는 CF모델 이미지였다는 게 과대평가의 주된 이유다.
대체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많은 이미지가 생산되며, 그 다음이 TV이며 CF는 이미지 생산은 거의 없고 소비만 되는 경향이 있다. 톱스타의 CF 모델료가 비싼 것은 이미지 소비에 대한 댓가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한창 이미지를 생산해야 할 강동원과 전지현은 이미지 소비에 치충했거나 이미지 구축에서 허점을 노출한 측면이 있다.
특히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 이후 이렇다할 이미지 생산 없이 ’엽기녀’ 이미지로 CF 무대를 누비며 이미지를 낭비하고 있다.
강동원도 영화 ’늑대의 유혹’의 히트 이후 TV쪽으로 와 SBS ’매직’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늑대의 유혹’에서 연기력에 의한 이미지 창출로 어필한 게 아니라 소녀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서방님’ 비주얼로 떴다. 그 상태에서 내면연기가 필요한 ’강재’ 역을 맡는 건 애당초 무리였다. 강동원은 이미지 명줄을 늘려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연기자다.
과대평가된 남자배우 2~5위에는 이병헌(높은 개런티에 비해 흥행 잘 된 영화가 없다), 권상우(연기력 부족),박중훈(흥행성 없음),한석규(흥행성 없음)가 올랐다.
또 과대평가된 여자배우 2~5위는 윤진서(별다른 능력이 없다), 김정은(계속 똑같은 이미지), 하지원(연기력 부족), 손예진(계속 똑같은 이미지)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최민식과 전도연은 올해 최고의 배우로 뽑혔다. 최민식(올드보이, 꽃피는 봄이 오면)은 장동건(태극기 휘날리며)과 백윤식(범죄의 재구성)을 눌렀고, 전도연(인어공주)은 염정아(범죄의 재구성, 여선생VS여제자)와 이은주(안녕 유에프오, 주홍글씨)를 각각 제쳐 1위에 올랐다.
’S다이어리’ 김수로와 ’올드보이’ 강혜정은 최고의 조연 남녀 배우에 각각 선정됐다.
최고의 남녀 신인배우로는 과대평가된 배우로도 뽑혔던 강동원(늑대의 유혹)과 문근영(어린 신부)이 선정됐으며 정재영(아는 여자, 실미도)과 전도연(인어공주)은 활동과 능력에 비해 가장 과소평가된 배우로 선정됐다.
’도마 안중근’ 유오성은 최악의 남자배우와 최악의 캐스팅에 동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고, 그 밖에 기자들이 뽑은 가장 지적인 배우로는 김혜수가 선정됐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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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데체 왜 그 많은 여성들이 강동원에게 열광하는지 모르겠다.
전지현은 그래도 흥행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이미지라도 있지 않은가?
하긴 그것도 이제 써먹을만큼 써먹어서 다 닳아 없어지긴 했지만..
(여친소로 만회하려다 완전 쪽박 깨지듯 하고..ㅋ)
강동원이 <늑대의 유혹>에 출연하기도 전부터 만은 여성팬들은 강동원에 열광했는데..
그 전에 어디서 강동원이 나왔나? <그녀를 믿지마세요>? 그거? 헉..
역시 전문가들이 뽑은거라서 일반인인 내가 보기엔 좀 갸우뚱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대략은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특히 전도연, 항간에 입소문이 자자한 배우이지만 배우 그자체로 봤을때 그 만큼 다양한 케릭터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여배우가 드문건 사실인것 같다.
그리고 김정은...TV, 영화....이젠 좀 그만 좀...맨날 그 똑같은 이미지..정말 정말 정말 x100지겹다
그리고 이런건..그냥 조용히 지켜보고 있으면 나중에 다 판가름 난다..
명줄 긴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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