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Things

최근 본 영화들...

괴물(The Host,2006)
송강호,변희봉,박해일,배두나,고아성
2006.7.27 개봉
2006.8.5(메가박스with 문리버님)



























역시 이상한건 괴물이었다.

한국영화사상 최단기 500만 관객돌파의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괴물같은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중 가장 어색한 연기를 펼친놈..은 다름아닌 괴물.

너무 미끈덩한 피부의 소유자에다가 부자연스러울정도로 부드러운 꼬리의 움직임.

한강다리밑에 붙어서 움직일때는 약간 오버스럽게시리 뒤로공중회전하는 기술등.

허나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들때문에 바보괴물의 연기부족은 충분히 가려질듯 싶다.

항상 괴수나 괴물들이 출연하는 영화는 정작그 놈들이 문제다.

<괴물>의 괴물은 메기(메기매운탕의 그 메기)+올챙이+에일리언 정도에 피부는 단연 메기피부..

힘은 장사에한강다리밑을 공중회전으로 이동하는 신기의 보유자이지만 결정적으로 입에서 불을 뿜진 않았다..ㅋ

재밌게 봤음. 허나..역시 괴물이 좀 아쉬워서 ...

괴물은 공포나 SF영화가 아닌 가족영화다.
미군이나 미국을 끼워넣은건 시사적인 면을 조금이나마 놓치고 싶지않은 감독의 아집이었을까?
──────────────────────────────────

각설탕(Lump Suger,2006)
이환경
임수정
2006.8.10 개봉
2006.8.1(브로드웨이시네마-시사회)

























나도 포유류동물 애호가의 한사람으로써
말 한 마리 키워봤으면 하는 마음과.
말못하는 짐승의 애절한 눈빛은 항상 마음을 짠하게 한다는것을 또 한 번 느꼈음.
설정이 약간 오버스러운면도 없지 않았지만
예쁘고 귀여운 임수정과 씩씩하고 의리있는 천둥가 있어서 괜찮다.
경주마들이 힘있게 질주하는 모습뿐만 아니라경마경기에 가려진 이면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최근 몇 개월동안 회사와 집 컴터의 바탕화면


──────────────────────────────────

가족의 탄생(Family Ties, 2006)
김태용
문소리,고두심,엄태웅,공효진,김혜옥,봉태규,정유미2006.5.18 개봉


























최근 본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영화다운 영화.
모든 배우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100% 소화해 내는것은 절묘한 캐스팅의 힘?
누가 특히 잘했냐고 묻는다면 문소리.
채현역의 정유미는 어디서 봤나 했더니<사랑니>의 인영이.
가족이 탄생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인가?
엄마나 아빠가 또는 누나나 형,동생이 또는 연인과 같은
관계형성의 가장 기본적인것은 혈연이 아닌 이해와 사랑에 있다는 것.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