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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Daddy

다인과 수학공부하기(4학년 2학기/6월 4일)

지금은 4학년인 첫째 다인이의 수학공부를 도와주기 시작한건

작년, 그러니까 3학년 어느날...

수학시험지를 들고 집으로 왔던 어느 날부터였습니다.

 

뭐 이제 초등학생이니 언제든지 나아질 수 있겠지만 시험성적때문에 자신감을 잃을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네..맞습니다. 점수가 매우 낮았었죠...ㅎㅎ

그래서 작년 겨울, 그러니까 3학년 겨울방학때부터 3학년 수학 복습과 4학년 수학 예습을 시작했어요.

3학년 복습은 복습이기때문에 좀 난위도가 높은 문제집으로 날마다 3학년 1학기 문제부터

몇 페이지씩 문제 풀이를 하게 했고, 4학년 예습은 적당해 보이는 문제집(EBS 만점왕)으로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겨울 방학동안 3학년 복습과 4학년 1학기 예습을 조금하고 개학을 기다렸으나...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어버렸잖아요...아니 거의 1학기가 날아갔네요.

그래서 이제 여름방학 시작이다 생각하고 4학년 2학기 예습을 시작했습니다.

초등수학은 4학년때가 가장 중요하다고...(어디선가 읽은듯? 누군가에게서 들은듯?) 합니다.

제가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서 느낀 점도 3학년까지는 상당히 기본적인 개념들이었다면,

4학년은 그 기본 개념에서 조금 확장되었다고 있다는 느낌이예요.

그래봐야 초등 수학이긴 하지만요.

어쩌면 3학년 수학 문제를 설명하는게 더 어려운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물론 난위도가 높은 문제집이기도 했지만
뭔가 아주 기초적인 개념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6월부터 4학년 2학기 "만점왕 수학"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월~금 또는 토) 3~5페이지 분량의 문제집을 풀어보게 하고
퇴근 후에 채점과 틀린문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길면 1시간이고..요즘엔 보통 30분 이내에서 끝나니 부담은 많지 않아요)

작년에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하려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저도 이해의 폭이 좀 넓어졌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한결 수월하게 즐거운 수학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까지 해서 1단원 "분수의 덧셈과 뺄셈" 끝냈네요.^^

채점하고 틀린문제 같이 풀어봐요

 

요즘엔 이런 스토리텔링 문제도 있더군요.

 

개념 설명부분을 잘 읽어보라고 하는데...

그리고 동기부여로 이 문제집 다 풀면 2만원 용돈을 줍니다.

거의 2달이상은 걸리니..(부록 실전문제집까지 다 풀면 지급 ㅋㅋ)

용돈을 매번 주지 않고 집안일을 도왔을때나 엄마가 권한 책을 읽었을때, 이렇게 문제집을 다 풀었을때마다 용돈을 주기 때문에 나름 동기부여가 됩니다. ㅋㅋ

시험 점수도 그 자체로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았을때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만들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이 시간들이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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