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에서 제인 베넷이 주인공이었나?했다.
책을 다시 들추어 보니 엘리자베스 베넷, 소설속 제인베넷은 아마도 친언니인 카산드라의 투영이 아닌가 싶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가제인역을 맡았는데, 지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잘 맞는것 같았다.
여자가 글을 쓰는것이, 그것도 소설을 쓴다는것이 터부시되었던 그 시대에 결혼을 포기하고 펜에 의지한채 6편의 소설을 남기고 4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여류작가 제인오스틴. 그녀의 삶은 그녀의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의 엘리자베스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었던듯 싶다.
천재적인 소설가의, 그것도 연애소설을 쓴 여자 소설가의 실제 사랑이야기와 삶에 관심이 가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first impression"이라는 제목을 쓰며 시작되는 역사적인 소설의 집필 시작 장면은한사람의 팬으로써감동적이기도하다.
굴곡지고 외로웠던 그녀의 삶이 있었기에 그토록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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