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제목:모터싸이클 다이얼
(원제 : Diarios de motocicleta )
감독 : 월터 살레스
주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제작국가 : 미국
관람일 : 2004년 12월 4일
(File Download/KMPlayer)
체게바라가 친구 그라나도와 함께 여행한 2권의 여행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이 나이에 필독서중에 필독서인 <체게바라 평전>도 읽어보지 않은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체게바라의 어떤 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는 것은 애시당초에 말이 되지 않는것 같고..
여기저기 리뷰를 보니..
대충 두 가지로 의견이 나뉜다.

출발하자 마자 버스하고 부딪힐뻔
첫째 이 영화는 체게바라가 여행을 통해서, 앞으로 혁명가가 되게 되는아련한 모티브를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점을 묘사하려고 하였지만 너무 낭만적인, 한 젊은이의 여행기와
언듯언듯 보이는 그의 신념의 결의는 너무 깊이없게 그려져서 영화는 체게바라와 에르네스토 게바라 둘 중 어느것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평과
둘째 이 영화는 혁명가 체게바라와는 무관하게(설령 그가 나중에 남미의 혁명가 체게바라가 되었을 지언정) 한 젊은이가 여행을 통해서 고뇌하고 성숙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일뿐이다. 그런면에서 영화는 훌륭하다. 거기다 나중에 혁명가로성장하게 되는 모티브를 끊임없이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뭐 결국 둘다 똑같은 내용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체게바라가 아르헨티나 태생이고 쿠바로 건너가 카스트로 체제의 확립에 기여하고 다시 볼리비아의 혁명에 나서서 싸우다 젊은 나이에 죽은 혁명가라는것 외에 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나로썬
꼭 체게바라가 아니었더라도그 시대 그 상황에서그런 여행을 한 젊은이라면대부분 젊은이들이 그런 생각을 가졌을법하다는 것이다.
여행중에느끼는 모순들,자유와 부를 유린당한당시의프로레타리아들의 피폐한 현실을 본 젊은이라면 말이다.
솔직히 영화의 촛점은 어찌되었건 체게바라가 나중에 혁명가가 되는 강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인데..영화에서 그런 부분들은 그리 잘 묘사되고 있는듯 보이진 않는다.
다만 몇 부분에서 아련히 보여질 뿐이다.

둘은 달리고 또 달린다
하지만 영화는 약간 길고 약간은 지루하지만 남기는것이 있다.
그들의 여행은성장이었다.
여행중에서 그가 본것, 느낀것에 의해서 그의 신념은 싹을 틔우기 시작하였고
아무리 많은 젊은이가 느낄수 있는것을 느꼈다고는 하지만 그는 몇 년후 그의 신념을 위해서
싸우고 노력하고 실천하지 않는가?
여행은 그런것이지.
자신을 던지지 않으면 어떤것도얻을 수 없는 것.
이상 횡설수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