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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양방언 - Flowers of K

새봄나라에서살던시원한바람 2004. 7. 18. 04:07
Echoes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길가에 눈이 가득 쌓여 있던 수년 전의 어느 겨울, 한가로운 어느 찻집에 마주앉아 우리는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양방언의 잘생기고 세련된 외모도 그렇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과 오픈된 마인드가 참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두 번째로 그를 본 것은 어느 공연장에서였다. 피아노 앞에 앉아 너무나 행복한 듯 자유롭게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보자, 그가 음악을 '연주' 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저 ' 음악의 일부분'처럼 느껴졌다.
재일교포 한국인 2세로서 국적을 한국으로 옮기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양방언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민속음악을 자신만의 뉴에이지 사운드에 접목시키는 유려한 스타일은 여전하지만, 예전의 음악에 비해 훨씬 더 소프트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60인조의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양방언의 피아노, 한국의 태평소 소리가 어우러지는 는 이 앨범의 필청 트랙이다.
<출처 : PAPER 6月 - 정유희의 추천앨범들>


양방언 - Flowers of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