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을 읽다.

달콤한 나의 도시

새봄나라에서살던시원한바람 2006. 12. 28. 23:43

온전히 일러스트의 '권신아'씨가 눈에 들어와 냉큼 산 책이다.
일간지에 연재되기에 전혀 손색없는 소설이자 해설이 전혀 필요없는 활자=내용이 정확히 일치하는작품이다.
일일연속극처럼 한 두 장을 건너뛰어도 별 문제 없을지도 모르겠다.
31살, 어쩌면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선 미혼직장인 여성의 이야기.
다분히 평범하므로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그만큼 책장도 술술 잘 넘어간다, 그리고 재미있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2005년~2006년 봄까지..
바로 얼마전 이야기인 것이다.
남자인 내가 읽기엔..그저 뭐랄까..여자들의 연애심리를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다는거 정도?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문학과 지성사/4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