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을 읽다.

오빠가 돌아왔다.

새봄나라에서살던시원한바람 2005. 1. 26. 03:56
<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창비
2004년 3월
272면
8500원/7650원(10%할인)
이것참..하도 오랜만에 독서를 했더니..-_-;;
지난 연말에 주문한 세 권의 책중..이제 겨우 한 권..ㅋㅋ
하지만 그건 다 이유가 있다구..!
연말연시라 배송이 무지하게 늦어져서..
12월 29일인가 30일날 주문한 책을 1월 6일에서야 받아봤거든..
거기다...읽는답시고 들고다니던
책(무라카미 류의 자살보다섹스- 하지만 이것도 약 3~40페이지 읽고 어딘가 쳐박혀 있음)도 있었고..
여하튼 이름만 알던 김영하의 소설을 처음으로 읽었다.
유명세답게 yes24에 보기 드물게 독자리뷰가 스물여덟개나 올라와 있더군..
그림자를 판 사나이
오빠가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캐럴
너를 사랑하고도
이사
너의 의미
마지막 손님
보물선


이렇게 여덟개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
모두 단편이 주는 쿨함을 가지고 있는 소설들이다.
그 중 으뜸은 역시 표제작인 '오빠가 돌아왔다'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방망이 들고 돌아오신..(어떤 독자가 이런 리뷰를 썼더군)
그리고 약간은 소름돋는 '너의 의미', '크리스마스 캐럴' 모두 재미있다.
정말 말 그대로 재미있는 소설들이다.
소설가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읽어야겠다.
함께 배송된 두 권 다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