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ngs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2006)

새봄나라에서살던시원한바람 2007. 6. 23. 21:27

만약 과거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면 언제로 돌아갈까?
에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이동'이라는 흔한 소재의 이야기임에도
맑은 그림과 영화내내 흐르는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운 영화다.
요샌 집에서 혼자 영화보면 집중이 안되서 왠만해서는 한 번에 끝까지 보는 영화가 없는 편인데
오랜만에 쭈욱 본 영화다.



제패니메이션을 볼때면 뛰어난 그림보다는 잘 짜여진기본적인 스토리와 간간이 나오는 재미있는 대사나 표정, 그리고 전체적인 설정과 에니메이션이라는 어쩌면 가벼운 도구로 많은 것을 표현해내는것 같다.
 

1965년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발표 이후,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재구성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스테디셀러이다. 이러한 청춘, 성장소설의 고전으로 알려진 명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 의해 40년 만에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이 되어 돌아왔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원작 소설의 주인공 오시야마 카즈코의 조카 콘노 마코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새롭게 쓰여진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우연히 알게 된 타임리프 덕분에 시간을 자유 자재로 오가던 마코토는 친구로만 생각했던 이성 친구 치아키의 고백으로 과거를 바꾸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여기서 타임리프란 시간과 장소를 단번에 도약하여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다른 시간과 장소로 이동하는 초능력을 말한다. 호두에 의해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임리프는 재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 또 다른 형태의 성장 드라마로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성장 영화로서의 가슴 설레는 두근거림, 풋풋한 첫사랑,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이 녹아 있는 청춘 영화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만화라는 좁은 범위의 작품에서 벗어나 폭넓은 관객층의 마음을 휘어잡고 있다. 즉, 현대의 10대 소년, 소녀들은 물론, 과거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매료당한 30, 40대를 대상으로 과거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뒷이야기가 궁금한 세대까지 타겟층으로 삼고 있다. 또한, 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어른과 아이가 다 함께 공감하며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세대를 초월하는 감성 애니메이션이라 말 할 수 있다.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