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ngs
웰컴투 동막골
새봄나라에서살던시원한바람
2005. 12. 30. 16:12

제목:웰컴 투 동막골 (Welcome To Dongmakgol, 2005)
감독:박광현
관람일 : 2005.12.27
전쟁이 일어난것조차 모르는 극한 평화로움과 전혀 때묻지 않은 100%순수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의 상징적인 여일을 전쟁의 상징인 총에 의해 죽임으로써 전쟁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가슴에 비수를 꽂아버리는 ...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향이 처참하게 부서지는 것을 아름다운 희생에 의해서 막아냄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 곳이 안전하게 유지되었다는 안도와 기쁨을 느끼게 하는 영화.


가장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동막골의 상징 여일.
관객동원 800만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낸 이 영화는
어떤 예술영화나 작가주의 영화처럼 어렵지 않지만
우리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이유중 하나인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즐거움을 주고, 전쟁의 슬픔 또한 남겨준다.
그래서 800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찾았고,
또 그럴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