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ngs

Macrosoft VS Google

새봄나라에서살던시원한바람 2005. 11. 14. 23:34

총성없는 전쟁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최근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업체 미국 MS와 제 2의 닷컴(인터 넷 기업) 붐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의 경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MS는 전세계 PC 운영체제(OS)와 사무용 통합 소프트웨어 시장을 석권한 상태. 서버 OS를 비롯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 하긴 어려운 실정. 이에 따라 MS는 온라인 사업, 비디오 콘솔 게 임 사업, 인터넷 전화(VoIP) 사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 확대 를 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MS와 구글은 사업적 경쟁 관계를 넘어서 감정싸움까 지 치르고 있다.

구글 역시 인터넷 검색 시장 장악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 영역 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구글 경영진은 공공연하게 “우리의 경 쟁상대는 MS”라고 밝히며 MS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화했다.

특히 지난 7월 중국 국적의 카이 푸 리를 둘러싼 마찰로 MS, 구 글 등 두 회사 경영진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 단적으로 드 러났다.

MS 중역이었던 리가 구글로 직장을 옮기자 MS가 리와 구글을 고 소한 것. 빌 게이츠 MS 회장과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 는 이 사건 직후 공식적으로 타도 구글을 선언했다.

MS와 구글이 정면으로 맞붙은 부분은 검색 부문. 게이츠 회장은 지난달 이스라엘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급성장하는 인터넷 검색 시장 공략을 강화, 구글과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며 “향 후 6개월내에 자체 검색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인터넷 검색 기술 은 아직도 발전할 여지가 많다는 게 MS의 입장이다. 또 구글과 MS 는 PC안에 있는 각종 파일을 검색하는 데스크톱 검색을 경쟁적으 로 선보였다.

도서 검색 부문에서도 기싸움이 치열하다. 구글이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인 구글 프린트를 발표한 다음주 MS는 내년중 대영박물 관 디지털 도서 서비스를 목표로 사업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넷 스케이프 등 수많은 정적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MS지만 구글과 의 싸움은 힘겨운 것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MS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게이츠 회장은 최근 회사 간부 들에게 인터넷의 위력을 너무 과소평가했고 구글의 공세를 막기 위해선 현 사업체제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 은 e메일 메모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 기업이 전면적으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고 이는 MS에도 해당된다. 변화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지만 이를 수행해나가는 건 또 다른 일이다. 구글이 MS의 텃밭을 공략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MS는 과연 성공적인 변신을 해낼 수 있을지 정보기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일보 2005-11-14 15:59]

유회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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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soft VS Google 이미 예견된 전쟁이지만 흥미롭다.
Macrosoft가 과연 Google까지 짓밟을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다.
Google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Google은 지구를 표준화 시키려는 계획을 아마도 갖고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