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ngs

혈의 누

새봄나라에서살던시원한바람 2005. 8. 10. 05:04

제목 : 혈의 누

감독 : 김대승

주연 : 차승원, 박용우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개봉일 : 2005.5.4

관람일 : 2005.8.9(DVD)

그 제목만으로도 너무 강렬하고 고어한 의 누.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스릴러, 미스테리,

거기에 수사라는 과학적 사건 해결방법으로(물로CSI처럼 과학적이진 않다. 다만조선시대에살인사건을 수사한다는것자체만으로도 그리 흔히 볼수 있는 영화는 아닌것 같다)

사건을 해결하는 흔치 않은 퓨젼 스릴러..

조선시대 다섯가지 극형의 방법으로5일간에 걸쳐서 연쇄적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시체의 머리를 매다는 '효시', 가마솥에 끓여서 죽이는 '육장'

얼굴에 젖은 한지를 붙여서 질식사 시키는 '도모지'

돌담에 머리를 부딪쳐 죽이는 '석형',

4~5마리의 우마가 끄는 마차로 사지를 찢어 죽이는 '거열'

와..무지 잔인하다..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들은 상당히 강력하게 묘사된다.

전작 <번지점프를 하다>와 동일한 감독인지를 의심할 정도로..

스릴러 미스테리 물이긴 하지만

(사실 영화 내내 범인에 대한 복선은 거의 없었던듯 하다.)

범인이 밝혀졌을때 드는 반전의 묘미는 별로 없다.

뭘랄까..

"아 그랬구나"정도..


"내 몸이 갈갈이 찢기는걸 보고서도 편히 계셨소!

내가 너희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바를 것이다!"

사건의 해결을 맡아 섬으로 들어오는 군관 차승원


천사와 악마의 모습을 동시에 지닌 박용우씨

당신은 너무 단순했어....

"내 피가 비가 되어 내리는 날,

내가 너희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발라낼 것이야!"


가면속의 범인